쉼터칼럼

제목20220320 납읍교회 행복한쉼터2022-03-19 1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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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쉼터

2년여가 지난 코로나가 지금은 제주도민 5명 가운데 1-2명이 이미 지나갔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확진, 치료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몇 십 명만 나와도 놀랐는데 이제는 몇 천 명이 나와도 그저 그러려니 무덤덤해하는 현실을 볼 때, 확진자 한 명만 나와도 엄청나게 민감하게 반응했던 예전 모습이 너무나도 새삼스럽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래전에 편도선제거 수술을 받고 코수술도 두 번이나 받아 기관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 코로나가 아닌데도 잔기침이 많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정말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기침을 참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름 참으려 하면 눈물까지 나오고 답답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어 기침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우들과 자녀들 또한 확진자 수가 엄청나게(!) 많아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말하는 것이 애매해서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격리하고 조용히 넘어가신 분도 있겠다 싶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이제 코로나에 둔감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이 이렇게 무뎌지면 정말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죄악에 민감하게 반응하다가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죄에 노출되다 보면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 혼돈스러운 상황이 생기게 되고 결국 무뎌진 양심을 가지고 죄악 속에 지낼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면 당연히 자기합리화가 시작되어서 - [시대적인 상황이 이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정의이고 선이다]는 상황윤리가 등장하고, 나름 합당하게 들리는 별의 별 이유를 다 동원해 - 결국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마는 것이 우리의 현실 아닙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할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은 변치 않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에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은 정경(正經, CANON<규범, 표준>)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말씀에 비춰 살펴봐야지 그때그때 환경이나 상황을 따져서 진리가 왜곡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대에 따라 해석상 힘든 부분은 있겠지만 어찌되든 세상의 흐름 속에 파묻혀 무뎌진 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주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되길 소망합니다. 해피! -쉼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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