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칼럼

제목20220123 납읍교회 행복한쉼터2022-01-22 13:52:02
작성자

행복한 쉼터

지난 목요일 밤에 오신 김선중(김경숙)선교사님과 함께하며 다른 선교사님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 -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님들이 필리핀의 정책으로 인해 비자가 만료되기도 하는 등 다시 필리핀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떤 분은 금방 다시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월세를 계속 내고 있기도 했고, 어떤 분은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선교사님들의 삶 또한 하나님의 나라 사역을 한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곳에 있는 우리의 모습 또한 다름없지요. 마음먹고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만약 하고 싶은 것들이 그대로 된다면 이 세상이 지금까지 남아나지 않았겠지요. 지난 한 주간, 허리가 좀 아파서 몸이 생각처럼 자유롭게 움직여지지 않음에 짜증나고 한숨이 저도 모르게 나오곤 했습니다. 어떤 지체가 [생각으로는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일어나라 하시면서 고쳐주실 것도 같은데 소원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조금 공감(共感)되었습니다. 저처럼 단기간 아팠다가 회복되는 사람도 이러한데 장기간 혹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지체들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잠시 아픈 몸에 공감(共感)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조차 미안할 뿐이지요. 우리 납읍 식구들 가운데서도 수술을 하고 회복중인 분, 재활하고 있는 분, 장기간 투병중인 분,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하며 아픈 몸을 부여안고 일하고 계시는 분도 있는데 그들을 위해 더 따뜻한 위로와 기도가 적었음에 죄송할 뿐입니다. 그러니 서로를 알아가는 개인적인 대화가 우리의 모임에서 쉼없이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가 되겠지요. 아무쪼록 순모임이나 남녀선교회 모임을 통해 이런 나눔들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함께 삶을 나누며 기도할 때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위로와 기쁨이 더욱 더 넘쳐날 것을 확신합니다. 해피! -쉼터지기-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